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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 울려퍼질 한반도 평화…18일 새벽 특별 미사

사회

연합뉴스TV 바티칸에 울려퍼질 한반도 평화…18일 새벽 특별 미사
  • 송고시간 2018-10-17 20:57:56
바티칸에 울려퍼질 한반도 평화…18일 새벽 특별 미사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8일) 새벽 바티칸에서 열리는 특별 미사에 참석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미사 후엔 문 대통령의 특별 연설까지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로마에서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바티칸 방문 첫 일정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특별 미사 참석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사는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직접 주재합니다.

교황청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총리급 인사입니다.

미사는 파롤린 국무원장의 강론과 성찬 전례를 포함해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무원장은 강론에서 '고난 가운데에서 오는 평화'를 주제로 긴장과 분열을 겪어온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 후에는 문 대통령의 기념 연설이 10분 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에 쏠린 세계적 관심을 고려해 이번 특별 미사는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밤 7시쯤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를 대신 전할 계획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바티칸 측은 정부수반 급인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주재하고, 국가 정상의 기념 연설까지 잡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청이 그만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로마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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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