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하철 9호선은 '지옥철'…급행 염창→당산 최악

사회

연합뉴스TV 지하철 9호선은 '지옥철'…급행 염창→당산 최악
  • 송고시간 2018-10-18 07:01:20
지하철 9호선은 '지옥철'…급행 염창→당산 최악

[앵커]

서울지하철 9호선은 전동차 규모에 비해 이용객이 많아 '지옥철'이라고 불리는데요.

그 오명을 떨쳐 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급행 염창→ 당산 구간은 이용객들이 몰려 최악의 구간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출퇴근 시간만 되면 터질 것만 같은 9호선 급행열차.

수년 전부터 '지옥철'이라는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현재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지하철 1~9호선 중 9호선 급행열차의 평균 혼잡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혼잡도는 전동차 1량의 정원인 160명 대비 탑승 승객 인원으로 산출됩니다.

열차 1량에 160명이 탑승했을 때를 100%로 봅니다.

9호선 급행의 평균 혼잡도는 175%. 평균 1량에 280명이 타는 셈으로 '콩나물 시루'를 연상케 합니다.

구간별로도 9호선 급행열차 염창→당산 구간이 201%의 혼잡도를 보여 전체 구간 중 가장 높았습니다.

당산→여의도 186%, 노량진→동작 179%, 여의도→노량진 173% 등 혼잡도 상위 1~4위는 모두 9호선의 몫이었습니다.

1~8호선의 경우, 2호선 사당→방배 구간과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 구간이 가장 혼잡했습니다.

9호선은 12월 1일부터 8개역이 늘어나는 3단계 구간이 개통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10편성인 6량 급행열차를 3단계 개통까지 20편성으로 늘릴다는 방침인데 '지옥철'의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