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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사립 상시 감사

사회

연합뉴스TV 교육부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사립 상시 감사
  • 송고시간 2018-10-18 14:00:52
교육부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사립 상시 감사

[앵커]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상시 감사 체계가 마련되고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도 생깁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교육부는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이달 2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감사 결과와 시정 여부까지 공개합니다.

교육부는 또 유치원에 대한 상시 감사 체계를 마련합니다.

동시에 비리로 신고된 유치원과 대규모ㆍ고액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 감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내일(19일)부터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가 일제히 설치됩니다.

각 교육청에 전담팀을 꾸리고 교육부에도 '유치원 공공성 강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유치원 종합 컨설팅은 보다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폐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도 큰 상황인데요.

교육부는 유치원 폐원은 유아교육법상 교육청 인가사항으로 폐원 인가 없이 일방적으로 폐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이렇게 심각해질 때까지 교육 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지난 5년 간 감사받은 사립유치원 중 약 90%가 시정조치를 지적받았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투명성 강화와 비리근절을 위한 대책을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대책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다음 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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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