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카카오 카풀' 반대…택시업계 대규모 집회

사회

연합뉴스TV '카카오 카풀' 반대…택시업계 대규모 집회
  • 송고시간 2018-10-18 14:29:04
'카카오 카풀' 반대…택시업계 대규모 집회

[앵커]

카카오가 내놓은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반대 집회를 진행하기 위해서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모습 볼 수 있으실텐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카카오가 내놓은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영업용 차량이 아닌 차량이 돈을 받고 사람을 태우는 것은 불법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는 택시를 찾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만큼 이 시간대를 공략하겠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출퇴근 시간대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택시업계는 이 점을 들어 카풀 서비스의 허용이 결과적으로 일반 자가용에 영업을 허용하게 해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카카오가 카풀을 통해 수익창출을 시도하는 것이 전형적인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시민들 사이에서는 카풀 서비스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택시 잡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이 심심찮게 있는 탓인데요.

일단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잠시 후에는 청와대 근처인 효자동 파출소까지 행진합니다.

앞서 출근 시간대에는 다행히 우려했던 '택시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택시업계는 수도권의 경우 10만대의 택시 중 절반인 5만대가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는데요.

오전에 운행을 하고 집회에 참여한 기사들도 있는 만큼 퇴근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택시를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