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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미사 참석후 특별연설

정치

연합뉴스TV [녹취구성]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미사 참석후 특별연설
  • 송고시간 2018-10-18 14:44:50
[녹취구성]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위한 미사 참석후 특별연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에는 특별 연설의 시간도 가졌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가톨릭의 고향,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여러분과 만나고 미사를 올리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반세기 전인 1968년 10월 6일 이곳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의 순교자 24위가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한국말로 된 기도와 성가가 대성당에 최초로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인권, 복지를 위한 가톨릭 교회의 헌신을 보면서 가톨릭을 모범적인 종교로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가톨릭교회에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한반도에서는 역사적이며 감격스러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나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 간의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했으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전세계에 천명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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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