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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북 초청장 오면 응답…갈 수 있다"

사회

연합뉴스TV 교황 "방북 초청장 오면 응답…갈 수 있다"
  • 송고시간 2018-10-18 20:55:34
교황 "방북 초청장 오면 응답…갈 수 있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교황은 방북 요청에 공식 초청장을 요청했는데요.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칸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전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의 단독면담에서 교황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교황이 방북을 하면 열렬하게 환영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초청에 대해 교황은 "공식 초정장을 보내주면 좋겠다"라며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에서 평화프로세스를 추진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어려운 고비마다 "모든 갈등에 있어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교황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또 새겼다"며 "그 결과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답했습니다.

역대 교황이 북한 땅을 밟은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요.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후에라도 향후 방북을 결정한다면 북한 땅을 밟는 최초의 교황으로 기록되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38분간의 비공개 단독 면담을 포함해 총 55분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바티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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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