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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들 벌써 대북투자 타진…북한은 유치 나서

사회

연합뉴스TV 해외기업들 벌써 대북투자 타진…북한은 유치 나서
  • 송고시간 2018-10-18 20:59:30
해외기업들 벌써 대북투자 타진…북한은 유치 나서

[뉴스리뷰]

[앵커]

대북 제재 해제 또는 완화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투자를 타진하는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도 때맞춰 무역·투자 사이트를 개설했는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에 기반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가 대북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파이오니어스 코리아'라는 이름의 이 투자자문회사는 10여년의 대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적 투자자와 기업가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사는 북한 내 산업정보와 고객 분석, 미디어 서비스,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문사를 세운 여행사는 북한에 1년 넘게 억류됐다 귀국한 뒤 작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여행을 주선했던 곳입니다.

또 미국 최대 곡물업체와 다국적 광물회사는 최근 잇달아 방북해 북측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북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에 나서면서 다른 한편으론 추가 대북 제재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 제재가 완화되거나 해제돼 대북 투자가 가능해질 것을 염두에 둔 행보들입니다.

북한도 대북 제재의 조정에 대비해 무역·투자 전용 사이트 '조선의 무역'을 최근 개설했습니다.

사이트에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의 호텔 등 14개 투자대상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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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