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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도보 보병부대' 2030년 사라진다

사회

연합뉴스TV 육군 '도보 보병부대' 2030년 사라진다
  • 송고시간 2018-10-18 21:03:09
육군 '도보 보병부대' 2030년 사라진다

[뉴스리뷰]

[앵커]

오는 2030년이 되면 우리 육군의 모습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보병 전투원들에게 미래 전투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이 보급되고 이동할 때는 도보 행군 대신 차량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군은 보병부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백두산 호랑이 체계'를 2030년까지 모든 부대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무봉 / 육군 기획관리참모부장> "육군의 보병부대를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함으로써 다양한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상한 개념입니다."

보병부대의 가장 작은 단위인 분대까지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 전술차량이 배치돼 모든 전투원이 도보가 아닌 차량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또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33종류의 미래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 플랫폼'을 전 장병에게 보급하고 모든 부대에 드론봇을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육군은 2030년까지 '백두산 호랑이 체계'를 전 부대에 적용하는 데 1조2천5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육군은 이와 함께 현재 사단 중심의 전투체계를 여단 중심으로 개편해 독립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정찰활동 제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남북이 함께 정찰용 풍선을 띄우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은 "과거 유럽에서 비슷한 내용의 협정이 체결된 적이 있다"며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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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