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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한민구ㆍ김관진 조사…'계엄문건' 윗선수사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합수단, 한민구ㆍ김관진 조사…'계엄문건' 윗선수사 본격화
  • 송고시간 2018-10-18 21:10:33
합수단, 한민구ㆍ김관진 조사…'계엄문건' 윗선수사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군·검찰 합동수사단에 소환됐습니다.

합수단이 계엄령 문건 수사를 시작한 지 석달 만에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선 겁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0분 간격으로 나란히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인 두 사람이 진술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같은 날 소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실장은 본격 조사에 앞서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 선포를 검토했다는 문건이 지난 7월 공개되자 군과 검찰은 곧 합동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군·검찰은 최근 문건에서 계엄사령관으로 거론된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윗선을 향해 수사망을 좁혀왔습니다.

하지만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지난해 말 미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으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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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