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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도 쌀국수도 국산 쌀로…전용품종 개발

경제

연합뉴스TV 파스타도 쌀국수도 국산 쌀로…전용품종 개발
  • 송고시간 2018-10-19 08:43:14
파스타도 쌀국수도 국산 쌀로…전용품종 개발

[앵커]

요즘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안 먹을 정도로 쌀 소비가 줄어 농민들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쌀국수 같은 제품을 만드는 가공용 쌀 소비는 늘고 있는데요.

정부가 쌀국수,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국산 가공전용 쌀 육성에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 이삭들.

언뜻 보면 수확 뒤 상에 오를 밥쌀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공전용 품종입니다.

쌀 파스타 전용 품종인 '새미면'과 쌀국수용 '새고아미'인데, 농촌진흥청은 이들 품종뿐 아니라 가공기술까지 개발했습니다.

갈수록 소비가 줄어드는 밥쌀과 달리, 2005년 1인당 4.1kg에서 지난해 약 10kg로 2.5배로 늘어난 가공용 쌀 시장을 겨냥한 겁니다.

<조준현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사> "한국쌀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서 목적별 전용 품종 개발, 가공기술 개발과 함께 원료곡 생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농가에서는 안전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새미면'과 '새고아미' 품종은 수확량이 많아 가격 경쟁력이 있고, 맛도 뛰어납니다.

<손상재 / 농업인> "지금은 면에 대한 식감이 다른 것보다 월등히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아마도 새고미를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차진경 / 경남 밀양시> "저는 일반 면보다 꼬들꼬들하고 시간이 지나도 퍼지지 않아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수입 쌀과 수입 밀가루 대신 국산 가공전용 쌀로 만든 파스타와 쌀국수, 이를 통해 쌀 소비가 늘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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