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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인물영입 동분서주…거절 내지 반신반의

정치

연합뉴스TV 김병준, 인물영입 동분서주…거절 내지 반신반의
  • 송고시간 2018-10-19 22:23:11
김병준, 인물영입 동분서주…거절 내지 반신반의

[앵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보수 대통합을 상징할 인물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황교안 전 총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났는데 원하는 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걸까요.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주, 제주, 대전.

요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을 돌며 보수 재건에 동참할 새 인물 찾기에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대 특강을 명분으로 원희룡 도지사와 만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를 여러가지 드렸고, 지사님께서도 여러 생각을 가지시겠죠."

하지만 새누리당 출신으로 현재 무소속인 원희룡 지사는 "도정에만 집중하겠다"며 입당에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주에 만난 황교안 전 총리도 입당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사람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영입을 해야 합니다. 교체됐다면 영입하는 자리를 그만큼 비워둔다는 의미가 되겠죠."

내년 2월 쯤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당협위원장 교체, 지지율 회복, 쇄신안 확정 등 숙제도 가득합니다.

영입 대상 인사들이 한국당행을 주저하는 것도 결국 이런 이유로 해석됩니다.

선거 참패 등에 대한 책임있는 반성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쇄신 노력마저 저평가 받을 경우 자칫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당 중심의 보수 네트워크 재건'이란 김 비대위원장의 목표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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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