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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제사회에 '북한 비핵화 견인조치' 화두제시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국제사회에 '북한 비핵화 견인조치' 화두제시
  • 송고시간 2018-10-20 18:19:39
문 대통령, 국제사회에 '북한 비핵화 견인조치' 화두제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덴마크를 마지막으로 일주일간의 유럽순방을 마무리합니다.

유럽 4개국을 돌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코펜하겐에서 고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유럽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낸 것입니다.

실제로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올바른 선택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주어가며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방기간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견인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리를 꺼내들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정상과 만난데 이어 아셈에서는 "여건이 조성되면 본격적으로 남북 경협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일단 국제사회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비핵화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돌이킬 수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데에도 동의했습니다.

아직까진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북한과 국제사회의 입장차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은 양측의 입장차를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코펜하겐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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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