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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맘카페 사건' 수사…원생 이모 곧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김포 맘카페 사건' 수사…원생 이모 곧 소환
  • 송고시간 2018-10-21 20:18:49
'김포 맘카페 사건' 수사…원생 이모 곧 소환

[뉴스리뷰]

[앵커]

김포의 어린이집 30대 보육교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최초 글을 올리고 어린이집을 찾아 보육교사 얼굴에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진 여성을 곧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아동학대 의혹을 받아 신상정보가 유포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의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어머니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인터넷에 딸의 신상을 공개한 누리꾼과 딸에게 물을 뿌린 학대 의심 아동의 이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실명과 얼굴 사진을 공개한 맘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육교사 얼굴에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집 학대 의심 아동의 이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우선 맘카페 게시글과 댓글을 쓴 누리꾼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인천 서부경찰서에서는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사건의 발단이 됐던 어린이집 행사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아동 학대 여부를 판가름할 계획입니다.

앞서 숨진 보육교사의 어머니는 지난 19일 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CCTV 영상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가 이미 숨져 아동학대 관련 수사는 신고자 조사 후 내사종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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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