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유럽서 돌아온 문 대통령, 북미 설득 진력할듯

사회

연합뉴스TV 유럽서 돌아온 문 대통령, 북미 설득 진력할듯
  • 송고시간 2018-10-21 20:19:40
유럽서 돌아온 문 대통령, 북미 설득 진력할듯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교황 방북을 확정짓고 대북 제재 완화 이슈를 공론한 것이 성과로 꼽히지만 서방의 대북 강경론을 체감했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순방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수락 답변을 얻어낸 건 최대 성과로 꼽힙니다.

그러나 유럽을 중심으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려던 목표에 있어선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제재완화 이슈를 공론화했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북미협상 당사국이 아닌 유럽에서도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확인하면서 여전히 견고한 국제사회의 벽을 체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비핵화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돌이킬 수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북미 대화 진전없이 제재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개최를 확정지어 성과를 내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일각에서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연내 종전선언도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협상 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측을 독려하며 대화의 속도를 높여가는 것이 최대 관건입니다.

여기서 북한의 보다 진전된 조치를 포함한 비핵화 프로세스와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등 타임테이블을 구축해 이를 토대로 다시 제재 조기완화 여론조성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