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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위협하는 가을철 일교차…40대부터 주의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심장 위협하는 가을철 일교차…40대부터 주의해야
  • 송고시간 2018-10-21 20:48:53
심장 위협하는 가을철 일교차…40대부터 주의해야

[뉴스리뷰]

[앵커]

요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과거엔 장년층이 주로 걸렸던 심혈관 질환이 최근에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40대부터는 혈압과 혈당 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때는 심혈관질환이 늘어납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면서 하루 10만번 이상 뛰는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평소 고지혈증으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였거나 고혈압이 있다면 더욱 위험합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근육이 제 기능을 못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적입니다.

문제는 이들 질병의 발병 나이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허혈성 심장질환은 아시아 지역 30~40대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역시 40대부터 허혈성 심장질환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종영 /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장혈관병은 남자는 40대, 여자는 50대부터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최근에는 그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하더라도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이 있다고 한다면 이런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셔야…"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도 잘 기억해야 합니다.

30분 이상 이어지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호흡곤란, 구토 등이 발생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명치 끝 통증과 더부룩함을 소화불량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어 가족 중에 심장질환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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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