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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송이 국화의 향연…그윽한 국향 가득

사회

연합뉴스TV 수백억 송이 국화의 향연…그윽한 국향 가득
  • 송고시간 2018-10-21 21:00:09
수백억 송이 국화의 향연…그윽한 국향 가득

[뉴스리뷰]

[앵커]

전국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남도에서는 가을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꽃이 바로 국화입니다.

전남 함평에서는 수백억 송이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꽃 천지가 펼쳐졌습니다.

눈을 돌리고 발을 옮기는 곳마다 온통 국화가 가득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국화에 눈이 즐겁고 그윽한 향기에 마음마저 편안해집니다.

<김민주·김복실·김은혜 / 서울 양천구> "꽃도 향기가 너무 좋아요. 꾸며진 것도 외국의 궁전처럼 멋지게 잘 꾸며졌네요. 꽃향기가 살살 들어오니까 너무 좋아요."

축제장은 그야말로 동화 속 세상입니다.

나들이객들은 동화책을 펼치듯 축제장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낍니다.

억새와 핑크뮬리까지 가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입니다.

<김동인·고다희 / 전남 목포> "핑크뮬리랑 억새가 생겨서 더 예쁜 거 같아요. 가을 분위기가 훨씬 더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맞춰 평화와 통일을 형상화한 작품도 많습니다.

백두산 옆 평화통일대교를 지나면 한라산이 나오고 또 한반도 꽃 지도가 펼쳐집니다.

남북정상회담 사진을 담고 달리는 남북통일 열차도 볼거리입니다.

<이수현·이성규 / 광주 광산구> "한반도 지도로 돼 있는 국화꽃이 참 좋았어요. 빨리 통일이 됐으면 그런 생각입니다."

'국화가 그리는 가을날의 동화'를 주제로 열리는 함평 국화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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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