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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ㆍ171명 부상

세계

연합뉴스TV 대만서 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ㆍ171명 부상
  • 송고시간 2018-10-22 07:19:54
대만서 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ㆍ171명 부상

[앵커]

대만에서 역대 최악이라고 불릴 만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0명 가까운 사상자가 생겼는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를 이탈한 열차가 윷가락 마냥 무참히 널부러져 있습니다.

열차에서 구조된 부상자들로 현장은 아수라장.

객차가 완전히 기울어져 구급대원들의 진입조차 쉽지 않습니다.

지면과 충돌해 생긴 열차 파손 부위는 사고 당시의 충격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어제(21일) 오후 4시 50분, 대만 타이베이 인근도시 이란에서 열차 한 대가 탈선해 객차 8량이 전복됐습니다.

현재까지 승객 22명이 숨지고 171명이 다쳤는데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만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인된 열차 탑승객 수는 366여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만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현장에 구급대와 군인을 파견해 수습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철로국은 5년 경력의 기관사가 열차의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한 뒤 계속 운행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철로국은 블랙박스를 조사해 과속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 확인할 방침입니다.

대만 철도국장은 이번 철도 사고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발표했고 행정원장은 구조 작업에 전념할 것을 관련 부처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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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