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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국감' 준비하는 여야…'민생' 주도권 경쟁

정치

연합뉴스TV '포스트 국감' 준비하는 여야…'민생' 주도권 경쟁
  • 송고시간 2018-10-22 07:37:21
'포스트 국감' 준비하는 여야…'민생' 주도권 경쟁

[앵커]

20일 동안의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 접어들었는데요.

벌써부터 국감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한 목소리로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구체적인 방향에는 차이가 엿보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폭로하며 국정감사 초반 주도권을 쥔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기간 '생활적폐 청산'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당정협의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과 근절방안을 목요일 발표하고 관련법 정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 온 카풀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TF팀 구성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택시업계와 카카오의 카풀이) 대립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우선 첫 번째는 사회안전망을 확실하게 더 강화해야 한다…"

그동안 집중해 온 평화와 적폐청산과 함께 경제와 민생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민생경제연석회의 활동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을 고리로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이슈화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도 채용비리가 있었다며 추가 폭로도 이어갔습니다.

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각 상임위별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을 전수조사하며 전선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전수조사와 국정조사,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에 만연한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커넥션을 반드시 밝혀낼 것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감 이후 예산정국에서도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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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