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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 김성수 "죗값 치를 것…동생 공범 아냐"

사회

연합뉴스TV 신상공개 김성수 "죗값 치를 것…동생 공범 아냐"
  • 송고시간 2018-10-22 17:19:14
신상공개 김성수 "죗값 치를 것…동생 공범 아냐"

[앵커]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씨가 정신감정을 위해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선 김 씨는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씨는 오전 11시 정각쯤 경찰서를 나서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다소 체념한 듯한 표정의 김 씨는, 동생이 공범이라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수 /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공범 아니에요.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어요."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수/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심의를 거쳐 김성수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범행 당시 김 씨가 폭행을 하고 흉기를 휘두르는 행위가 잔혹했고, 또 이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 등이 확보됐다는 점 등이 신상공개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김 씨는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에 있는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습니다.

치료감호소에서는 의사와 전문가들이 최대 한 달간 김 씨의 정신상태를 감정합니다.

김 씨 측이 우울증을 주장한 가운데,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선 안된다는 여론이 거세, 정신감정 결과와 김 씨에 대한 처벌 수위가 어떻게 결정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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