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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새마을금고 강도…흉기에 직원 2명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경주 새마을금고 강도…흉기에 직원 2명 부상
  • 송고시간 2018-10-22 21:25:37
경주 새마을금고 강도…흉기에 직원 2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경주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3시간30여분만에 붙잡혔는데요.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은행 직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은행 창구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가방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든 이 남성은 창구에 있던 직원을 다짜고짜 공격했습니다.

돈가방을 건넨 여직원은 강도의 위협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피합니다.

경주 안강읍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한 것은 22일 오전 9시17분쯤.

업무 준비에 한창이던 월요일 아침, 이 새마을금고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남자 직원 2명이 다쳤고, 이 중 가슴을 흉기에 찔린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들어가니까 (직원들이) 피를 흘리면서 이렇게 서 있더라고요. 두 명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걸 봤고, 여직원은 안에 있었는데 (울었는지) 볼이 퉁퉁부어서 벌벌떨면서 있더라고요."

강도는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빠져나온 김씨는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이 있는 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범행 3시간 30여분 만에 강도사건 용의자 46살 김모씨를 자택에서 붙잡았습니다.

김씨는 금고가 있는 마을 주민이었습니다.

검거 당시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회복되는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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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