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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시신찾기 총력전 터키…사우디는 선 긋기

사회

연합뉴스TV 카슈끄지 시신찾기 총력전 터키…사우디는 선 긋기
  • 송고시간 2018-10-22 21:31:32
카슈끄지 시신찾기 총력전 터키…사우디는 선 긋기

[뉴스리뷰]

[앵커]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고문 후 끔찍하게 살해된 것이란 터키측 주장과 주먹다짐 중 우연히 사망한 것이란 사우디측 입장이 갈립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카슈끄지의 시신이 해답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제 발로 들어간 주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숨졌다는 게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의 전부입니다.

그 안에서 영사관 직원들과 카슈끄지 사이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어진 몸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사망했다는 게 사우디의 설명입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개인들이 자신들의 권한 범위 밖에서 저지른 일입니다. 어떤 정부에서도 수용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불행히도 사건은 벌어졌지만, 우리는 책임자들이 확실하게 처벌받기를 원합니다."

반체제 언론인에 대한 사우디 왕실과 정부의 계획적인 작전이 아니냔 대내외의 의혹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우디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파문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자국 언론을 통해 카슈끄지의 고문·살해설을 꾸준히 제기해 온 터키 경찰은 카슈끄지의 시신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사우디 정부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국 경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우리는 정의를 찾고 있습니다. 진실이 낱낱이 밝혀질 것입니다."

사우디측의 발표처럼 카슈끄지의 죽음은 그저 우발적인 사망인지, 아니면 터키측 주장대로 치밀하게 계획된 반체제 언론인에 대한 고문·살해인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카슈끄지의 시신이 품고 있을 진실에 전세계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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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