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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 시즌 마감…부메랑이 된 호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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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이정후 시즌 마감…부메랑이 된 호수비
  • 송고시간 2018-10-23 07:47:00
[프로야구] 이정후 시즌 마감…부메랑이 된 호수비

[앵커]

넥센 이정후 선수가 지난 20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수비를 하다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넥센으로서는 뼈아픈 손실인데요.

남은 가을야구에서 이정후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이정후가 김회성의 잘 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승리를 굳히는 최고의 수비였지만 이정후는 아웃카운트 하나와 나머지 시즌을 바꾼셈이 됐습니다.

정밀진단 결과 이정후는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준플레이오프는 물론 남은 포스트시즌에 모두 출전할 수 없으며 2주 안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정후는 지난 6월에도 왼 어깨를 다쳤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곳 부상입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정후는 이번 시즌에는 당당히 팀의 간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프로 2년차에 타율 3할5푼5리를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고 빼어난 수비실력까지 자랑하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계산해야 하는 넥센으로서는 이정후의 공백이 뼈아픈 손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정후의 공백은 김규민과 박정음이 채우고 있지만 투타에서 이정후의 파괴력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몸을 날려 잡아낸 슈퍼캐치가 어쩌면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수도 있는 상황.

넥센은 단기전에서 이정후의 공백을 지워낼 방법을 빠르게 찾아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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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