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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피일' 2차 북미회담…이달말 고위급회담 관건

세계

연합뉴스TV '차일피일' 2차 북미회담…이달말 고위급회담 관건
  • 송고시간 2018-10-23 08:26:35
'차일피일' 2차 북미회담…이달말 고위급회담 관건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달말로 예상되는 북미간 고위급회담이 주목됩니다.

협상의 돌파구가 될 지, 장기전으로 넘어갈 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열흘 가량 앞두고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무산 위기에 있던 정상회담을 되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6월12일에 (김정은)위원장과 만날 것입니다. 아마도 매우 성공적이고,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절차가 될 것입니다. 지켜 봅시다."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속도를 조절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말 북미간 고위급 회담을 예고하면서 대화에 다시금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됩니다.

2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핵시설 사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될 지도 관심입니다.

북미는 그동안 정상 차원에서 친서를 교환하며 지지부진하던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특별한 편지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립니다. 저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다른 편지도 받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측 협상 상대가 누구일지 역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대화의 연속성을 감안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나설 것이란 관측 속에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등판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통해 2차 정상회담 개최 등 잠정적인 합의에 이르더라도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가 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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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