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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강제집행 나서…곳곳 몸싸움

사회

연합뉴스TV 노량진수산시장 강제집행 나서…곳곳 몸싸움
  • 송고시간 2018-10-23 09:20:35
노량진수산시장 강제집행 나서…곳곳 몸싸움

[앵커]

신시장으로의 이전을 거부하며 대치를 이어온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들에 대한 네 번째 명도 강제집행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구시장 측 상인들이 강제집행을 위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집행 인력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8시 10분쯤 모습을 드러낸 강제집행 측은 8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구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에 일단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강제집행에는 법원이 고용한 집행인력 300명을 비롯해 수협 측이 고용한 경비업체 직원 100명을 더해 모두 400명이 동원되는데요.

앞서 새벽 6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상인들은 머리에 띠를 두르고 "수산시장을 지켜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오늘 강제집행에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늘 강제집행은 벌써 4번째로 앞서 지난해 4월과 지난 7월, 그리고 지난달까지 모두 3차례 시도됐던 집행들은 번번이 상인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현대화사업을 마친 지난 2016년 3월부터 신시장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여전히 점포 270여개는 입주를 거부한 채 구시장에서의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시장 상인들은 신시장의 경우 임대료가 비쌀뿐더러 좁은 틍로 등의 건물 구조가 영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협 측은 법원 판결이 확정된 만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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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