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국 양대복권 당첨금 천정부지…세금만 최소 3천억원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양대복권 당첨금 천정부지…세금만 최소 3천억원
  • 송고시간 2018-10-23 09:39:04
미국 양대복권 당첨금 천정부지…세금만 최소 3천억원

[앵커]

미국 양대 복권의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면서 연방정부에 내야하는 세금만 최소 3억달러, 약 3천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금을 떼더라도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5억 달러에 이를것으로 보여 '로또 광풍'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전역이 복권 광풍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주 양대 복권인 '메가 밀리언스'와 '파워 볼'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두 복권의 당첨금 합계가 22억2천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2조5천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유진 프리오빅 / 복권 구매자> "아마도 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번개에 맞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하지만 복권을 사지 않는다면 어느 쪽에도 해당되지 않겠지요."

<켈리 렘지 / 복권판매소 관리자> "거의 미칠듯한 상황이에요. 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을 위해 전담 직원을 둬야할 정도입니다."

두 복권의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면서 연방 세금만 최고 3억 달러, 약 3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50만 달러 이상의 일시 수입에 대해서는 30~37%의 세금을 매기는데 최저 세율을 적용하더라도 메가 밀리언은 2억1천700만 달러, 파워 볼은 8천500만 달러의 세금을 떼게 됩니다.

여기에다 주정부 세금까지 공제하면 실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메가 밀리언의 경우 최고 5억6천950만달러, 약 6천450억원, 파워볼은 2억2천33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세 리긴스 / 복권 구매자> "모든 사람이 복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기가 완전히 북적거렸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복권을 구입했습니다."

메가 밀리언스의 당첨 확률은 이론상 3억260만분의 1, 파워볼은 2억9천200만분의 1로 현지시간으로 23일 밤 11시 메가밀리언의 추첨이 이뤄집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