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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재 "전임감독제 찬성 안해"…선동열 감독은?

사회

연합뉴스TV 정운찬 총재 "전임감독제 찬성 안해"…선동열 감독은?
  • 송고시간 2018-10-23 21:31:18
정운찬 총재 "전임감독제 찬성 안해"…선동열 감독은?

[뉴스리뷰]

[앵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증언 과정에서 현재 전임감독제도를 찬성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감 증인으로 선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야구위원회의 수장, 정운찬 총재가 증인으로 국감장에 나왔습니다.

지난 국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정운찬 / KBO총재>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저는 전임감독제에 대한 찬성을 안합니다. 저는 전임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임감독제는 구본능 총재가 KBO를 이끌던 2017년 7월 도입됐고 국보 투수 선동열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장기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런데 후임 총재가 불과 1년여만에 폐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정 총재는 프로야구 경기를 집에서 보고 선수를 분석한 선동열 감독의 행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정운찬 / KBO총재> "저는 선동열 감독의 불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장에 안가고 선수들을 살펴보고 지도하려는거는 마치 경제학자가 시장 등 경제현장을 가지 않고 경제 지표 가지고 분석하고 예측하고 정책 대안을 내놓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정 총재의 발언은 2020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선동열 감독을 뒤흔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국야구를 이끄는 수장이 제도의 장단점에 대해 분석하기보다는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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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