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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냉장 필수…25℃서 3시간후 대장균 2배"

사회

연합뉴스TV "샐러드 냉장 필수…25℃서 3시간후 대장균 2배"
  • 송고시간 2018-10-24 21:28:06
"샐러드 냉장 필수…25℃서 3시간후 대장균 2배"

[뉴스리뷰]

[앵커]

요즘 집앞 편의점만 가도 바로 먹을 수 있게 포장된 샐러드와 손질된 과일을 쉽게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런 제품들은 구입 즉시 먹거나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실온에 두면 요즘 같은 낮 시간대에는 3시간만에 대장균이 2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된 각종 샐러드와 손질된 과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 중인 샐러드와 손질된 과일을 구입해 보관 온도별로 식중독균 수 증가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25도에서 샐러드와 자른 과일 모두 병원성대장균 수는 3.3~5시간만에 2배가 됐고 황색포도상구균 수도 10~14.5시간 안에 2배로 늘었습니다.

37도에서는 제품 모두 병원성대장균 수는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 수도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냉장 온도에서는 샐러드와 손질된 과일 모두 병원성 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 균 수를 유지했습니다.

냉장 온도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샐러드와 손질된 과일을 섭취하려면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냉장 보관된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하며 가능한 구입 즉시 먹는 게 안전합니다.

<김미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미생물과 연구원> "시중에서 판매되는 채소 샐러드, 컷팅 과일 제품은 구입 즉시 섭취하거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이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했더라도 먹기 전에 가스가 생겨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되진 않았는지, 제품 색이 변하거나 즙이 생겼는지를 보고 신선도를 판단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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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