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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만 아니었다면"…임종석의 DMZ 소회

사회

연합뉴스TV "전쟁만 아니었다면"…임종석의 DMZ 소회
  • 송고시간 2018-10-26 21:05:26
"전쟁만 아니었다면"…임종석의 DMZ 소회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비무장지대 지뢰제거와 유해발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현장을 다녀온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소회를 밝혀 이목을 끕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철원 비무장지대에서 고 박재권 중사의 유해를 처음으로 발견한 다음날, 청와대가 공개한 4분짜리 영상입니다.

<현장음>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짧은 다큐맨터리 영상의 나레이터는 임종석 비서실장입니다.

지난주 수요일(17일)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소회를 직접 담았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의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헬기로 35분 거리더군요. 최전방이 사실 가깝습니다."

영상엔 유해 발굴 전 지뢰를 제거하는 군과, 박재권 중사의 유해를 수습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습니다.

서른 발 정도의 총탄 흔적이 남은 수통이 발굴된 장면에서 임 실장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이번에 발견된 수통입니다. 30여 발의 총탄 흔적에 말문이 막힙니다. 전투만 아니었다면 실개천이 흐르고, 산새가 지저귀는 작은 마을…"

임 실장은 "잊힌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날씨가 풀리는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국가의 의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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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