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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래 의혹' 윤병세…국감 증인으로 출석

사회

연합뉴스TV '재판거래 의혹' 윤병세…국감 증인으로 출석
  • 송고시간 2018-10-26 21:13:17
'재판거래 의혹' 윤병세…국감 증인으로 출석

[뉴스리뷰]

[앵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증언을 했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판거래 의혹을 강하게 추궁했고 윤 전 장관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박근혜정부 시절 일제 강제노역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당초 윤 전 장관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을 하려 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증인 선서를 한 윤 전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옆자리에 앉아서 증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장관이 강제노역 사건의 변호를 맡은 대형로펌 고문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재판거래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교부가 보낸 공문서를 보면 김앤장의 논리가 그대로 신문사설, 논문, 기사 심지어는 해외 자료까지 그대로 인용됩니다."

윤 전 장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장관으로 있으면서 양심과 책무에 어긋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병세 / 전 외교부 장관> "(의견서에) 사실관계만 들어갔습니다. 사실관계는 이외에는… 박근혜 정부의 의견은 일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팩트가 중요하고…"

윤 전 장관의 출석을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국회가 수사중인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3조 1항에서는 형사소송법 148조 149조에 따라서 증언 문서제출 등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질의까지하며 윤 전 장관에게 관련 의혹을 재차 물었고 윤 전 장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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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