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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원책에 경고장…"내가 최종책임자"

사회

연합뉴스TV 김병준, 전원책에 경고장…"내가 최종책임자"
  • 송고시간 2018-10-26 21:14:56
김병준, 전원책에 경고장…"내가 최종책임자"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직강화특별위원인 전원책 변호사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전 위원의 태극기 부대 발언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자 김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입단속에 나선 건데요.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직강화특위 위원으로 영입된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헌법재판소의 월권이 있었다고 주장하거나, 태극기 부대를 옹호한 것이 당 안팎의 비판을 불러온 겁니다.

<전원책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 "마치 태극기부대는 극우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하고 그렇지 않은 보수는 건전보수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저는 지나친 왜곡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통합전당대회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놓고는 바른미래당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를 비롯한 야권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그러자 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의 발언은 조강특위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상 입단속에 나선 겁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평론가 내지는 변호사로서의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고, 조강특위 위원으로서 그 입장을 피력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것이 지금 구분이 잘 안되어 있으니까 혼란이 대단히 많은 것 같은데…"

김 위원장은 전 변호사에게 인적쇄신 하청을 맡겼다는 당안팎의 비판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반도체를 직접 만든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누구에게 어떤 역할을 맡겼든 최종 책임은 비대위원장이 지는 것"이라면서 전 변호사와의 관계 설정도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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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