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폭행 폭로' 더 이스트라이트 고소인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폭행 폭로' 더 이스트라이트 고소인 조사
  • 송고시간 2018-10-26 21:24:37
'폭행 폭로' 더 이스트라이트 고소인 조사

[뉴스리뷰]

[앵커]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10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 군과 동생 승현 군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고, 항상 공포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차림으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서울방배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형제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당한 불합리한 일을 그대로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철 /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저희가 지금까지 당해왔던 것을 짚고 넘어갈 부분을 조사를 통해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조사에 잘 임하겠습니다."

폭행 논란 이후 처음 모습을 보인 이승현 군은 프로듀서에게 당한 폭행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현 /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피디님이 네시간동안 감금 폭행하고 김창환 회장님은 제가 머리채를 잡히고 머리에 피가 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피디님한테 살살하라고 방조하고…"

승현 군은 당시의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팬들에게 최고의 뮤지션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프로듀서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했지만 김창환 회장이 폭행을 방조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은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드러날 그날의 진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