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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성추행 실형선고' 27일 혜화역서 찬반집회

사회

연합뉴스TV '곰탕집 성추행 실형선고' 27일 혜화역서 찬반집회
  • 송고시간 2018-10-26 21:26:59
'곰탕집 성추행 실형선고' 27일 혜화역서 찬반집회

[뉴스리뷰]

[앵커]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서 사법부의 실형 선고에 반발하는 남성들의 집회가 내일(27일) 서울 혜화역에서 개최됩니다.

여성들의 대규모 집회가 수차례 열렸던 곳이기도 한데요.

내일 이 곳에서는 맞불집회가 예고돼 있어 긴장감이 감돕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의 부인이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올린 국민청원 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남성을 중심으로 사법부가 여성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어기고 실형을 선고했다"는 비판론이 나왔고, 사법부 판결에 반발하는 인터넷 카페까지 개설됐습니다.

이 카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위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 모여 '사법부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진행하는 겁니다.

혜화역은 몰카 범죄를 둘러싼 경찰의 편파 수사와 법원의 편파 판결을 규탄한다는 취지에서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가 5차례 대규모 집회를 가진 곳입니다.

주최 측이 1만 5,000명 참가를 예상한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는 또다른 남성들을 중심으로 정반대 취지의 맞불시위 또한 열립니다.

맞불집회 측은 "'곰탕집 성추행'사건의 판결에 문제가 없다"며 "피해자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바람에 피해자가 막대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며 개최 배경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 A씨는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로 지난 24일부터 2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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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