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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에 초토화…사이판 위성사진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슈퍼태풍에 초토화…사이판 위성사진 공개
  • 송고시간 2018-10-27 18:11:22
슈퍼태풍에 초토화…사이판 위성사진 공개

[뉴스리뷰]

[앵커]

많은 우리 국민이 사이판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건 슈퍼태풍 '위투'로 현지 국제공항이 폐쇄됐기 때문인데요.

이번 태풍으로 사이판 곳곳이 얼마나 처참하게 파괴됐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위성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태풍 위투의 최고 풍속은 시속 290㎞에 달했습니다.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고, 작은 빌딩과 다리까지도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입니다.

괴물태풍 위투의 위력은 위성사진들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됩니다.

위투가 상륙하기 전 사이판 남서 연안지역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이 지역은 융단폭격을 맞은듯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사이판 국제공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평화롭던 이곳은 한 순간에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우측 하단의 초대형 구조물은 대부분 뜯겨나가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항공운항이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하더라도 완전 복구까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판섬에서 남쪽으로 5㎞ 가량 떨어진 티니안섬 산호세 지역. 이곳은 멀쩡한 건물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엉망이 됐습니다.

대형 태풍에 익숙한 사이판 주민들도 위투는 평생 최악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군용기를 동원해 이 지역에 식수 등 생필품을 공급하는 한편, 전력공급시설 복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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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