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 "정치적 폭력 용납안돼"…"나도 피해자"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정치적 폭력 용납안돼"…"나도 피해자"
  • 송고시간 2018-10-27 18:26:03
트럼프 "정치적 폭력 용납안돼"…"나도 피해자"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쇄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된 데 대해 "정치적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엄벌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더 공격받은 사람이 있느냐"며 거듭 언론 탓으로 돌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에서 정치적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연쇄 폭발물 소포 사건에 엄벌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된 직후 "공포에 떨게하는 행위는 비열하고 우리나라에 발붙일 자리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치적 폭력이 미국에 뿌리를 내리도록 놔둬선 안 됩니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그러한 것을 멈추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핵심은 미국민은 통합해야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에 평화와 사랑, 화합으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신 역시 항상 공격을 받는다"며 이번 일을 또다시 언론 탓으로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실 나보다 더 공격을 받는 사람이 있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사건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공화당 약진세가 보였던 선거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트윗 등으로 강하게 공격해왔던 민주당 인사들이 이번 폭발물 소포의 표적이 됐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는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 사건의 타깃이 됐던 제임스 클래퍼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의 무례함과 난폭함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