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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공항 일부 정상화…고립 여행객 수속 계속

사회

연합뉴스TV 사이판공항 일부 정상화…고립 여행객 수속 계속
  • 송고시간 2018-10-28 14:17:01
사이판공항 일부 정상화…고립 여행객 수속 계속

[앵커]

태풍으로 사이판에 고립됐던 우리 관광객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민항기도 사이판 공항에 직접 투입돼 우리 국민 수송에 나서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초강력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 수송 작전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 수송기를 투입해 오늘 오전에만 두 번에 걸쳐 우리 국민 160여명 정도를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했습니다.

오후에도 군 수송기를 두 번 더 띄워 비슷한 규모로 여행객들을 일단 괌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괌으로 이동한 여행객들은 수송에 긴급 투입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편을 이용해 오늘 저녁과 밤사이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밖에도 괌-인천을 오가는 정기편에 잔여 좌석이 있으면 여기에도 여행객들을 태우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항공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오늘은 국내 민항기가 제한적으로나마 운영이 재개된 사이판 공항에도 직접 들어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귀국합니다.

정부는 임시편 항공기 5대를 사이판공항에 보낼 계획이었지만 다른 국가의 임시편 운항 요구도 늘어나면서 302석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1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이판과 괌에서 민항기편으로 돌아올 여행객들이 오늘 최대 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귀국행렬이 속속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 들어올 인원을 제외하고도 1천명에 달하는 여행객들이 여전히 발이 묶인 상황으로 이들이 모두 돌아오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임시편 운항을 늘리기 위해 사이판 당국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동했던 국민 160여 명이 민간항공기를 이용해 오늘 새벽 먼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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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