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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개항장이 깨어난다…원도심 활성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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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천항 개항장이 깨어난다…원도심 활성화 본격 추진
  • 송고시간 2018-10-28 19:24:22
인천항 개항장이 깨어난다…원도심 활성화 본격 추진

[앵커]

인천항 일대 개항장은 100여 년 전 근대 문물이 유입되는 관문으로 전국에서 가장 번성한 곳 중 하나였는데요.

원도심 쇠퇴와 함께 명성을 잃은지 오래 됐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뜻 카페처럼 보이는 장소에서 인천시의 원도심 활성화 대책이 발표됩니다.

바로 이곳은 1891년부터 외국인의 국내 첫 사교클럽으로 사용됐던 제물포구락부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지금은 전시공간으로 사용돼 방문객의 발길이 뜸하지만 이곳을 세계 맥주 판매장이나 카페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이처럼 개항장 일대 문화시설을 활용해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역사자료관으로 사용되는 옛 인천시장 관사는 관광객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하고 짜장면과 쫄면의 탄생지인 차이나타운과 신포동을 중심으로는 면을 테마로 한 누들타운이 들어섭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8부두 창고는 가상현실 체험관과 3D 홀로그램 상영관을 갖춘 첨단 문화콤플렉스가 조성됩니다.

도심의 콘크리트 도로 아래에 있는 승기천ㆍ굴포천ㆍ수문통은 생태하천으로 복원됩니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간투자를 합쳐 3조9천억원을 투자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허종식 /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100년 역사가 있는 제물포구락부를 시민에게 돌려들리고 시장관사 차이나타운 중국식일본식 건물들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서 내외국인이 찾도록 완전히 바꿔가겠습니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원도심을 만들기 위한 인천시의 구상이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강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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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