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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진정 당정 총력전에도…"당분간은 약세장"

사회

연합뉴스TV 증시 진정 당정 총력전에도…"당분간은 약세장"
  • 송고시간 2018-10-30 21:21:25
증시 진정 당정 총력전에도…"당분간은 약세장"

[뉴스리뷰]

[앵커]

2,000선마저 무너졌던 코스피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의 투자심리 진정 총력전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하락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당분간 약세와 급등락의 반복을 예상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까지 아침부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검은 월요일의 충격이 이어지지 않게 투자심리를 진정시킬 만한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 기업설명회, 기관투자가 역할 제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적 개선까지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긴급히 나선 것은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비상계획을 가동할 수 있다고 했는데, 기관과 개인에 대한 투매 자제 권고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정치권까지 나서 여당에서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사모펀드 규제완화 방침에 주식 장기보유 직장인에 세제혜택을 주자는 제안까지 나왔습니다.

정부, 여당의 증시 불끄기 총력전에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연중 최저점까지 다시 떨어진 증시를 상승세로 되돌려 놨지만 당분간 하락장세는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김원중 /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조금더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점과 어차피 2,000선은 한번 하회했는데, 다음 지지선이 될만한 1,950선의 지지선 정도는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의 전망처럼 미중 무역분쟁 격화나 미국의 지속적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이 더 악화할 경우, 증시에서 급등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덩달아 커진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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