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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투쟁' 한유총 세 과시…집단행동은 않기로

사회

연합뉴스TV '상복 투쟁' 한유총 세 과시…집단행동은 않기로
  • 송고시간 2018-10-30 21:30:37
'상복 투쟁' 한유총 세 과시…집단행동은 않기로

[앵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대규모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검은 옷을 입고 모인 참가자들은 정부를 성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는데요.

집단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은 사립유치원 관계자 4,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에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선 다소 격앙된 분위기 속에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수 소리와 함께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도 터져나왔습니다.

<이학춘 / 동아대학교 교수·한유총 초청 강연자> "이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투자금 회수가 아니고, 최소한도 임대료 정도의 공적 사용료를 보장해달라는…"

토론회 중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박용진 3법'이 통과된다면 "폐원하고 싶다"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사립유치원 관계자> "살인자도 재판받을 권리가 있고, 살인자고 인권이… 너네 유치원 하지? '도둑놈이다, 도둑놈' 이러는 거예요."

하지만, 우려했던 집단 폐원이나 휴원 결의는 없었습니다.

<윤성혜 / 한유총 언론홍보이사> "자유토론할 때 그런 얘기가 나온 건 있습니다. 그건 개인의 의견이지 집단행동을 하자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한유총은 토론회 직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을 조속히 인정할 것과 정책 간담회 등을 요구해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 계획을 밝힌 유치원은 모두 19곳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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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