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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한미, 같은 것 원해"…공조 강조

정치

연합뉴스TV 비건 "한미, 같은 것 원해"…공조 강조
  • 송고시간 2018-10-30 22:19:19
비건 "한미, 같은 것 원해"…공조 강조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어제(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조명균 장관을 만났습니다.

최근 남북 협력사업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을 조율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는 미군이 주축인 유엔사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이번 달 예정됐던 조사마저 미뤄지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국감에서 여전히 미국과의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청와대에 이어 통일부를 찾은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

조명균 장관과의 만남에서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우리는 한반도에 있어서 같은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통일부와의 협력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도 남북 간 회담 및 교류협력 사업 진행 현황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와 미국과 북한 관계를 같이 보조를 맞추는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게 돼서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건 대표의 방한 과정에서 줄곧 현재 이뤄지는 남북 간 사업이 북한에 현금이나 물자를 건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비건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해서 한미 간의 공조가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건 대표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2시간 가량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을 논의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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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