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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추위…올겨울 강력 한파 오나

사회

연합뉴스TV 일찍 찾아온 추위…올겨울 강력 한파 오나
  • 송고시간 2018-10-31 20:55:43
일찍 찾아온 추위…올겨울 강력 한파 오나

[뉴스리뷰]

[앵커]

내일(1일)도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는 모레 낮부터 누그러지겠는데요.

다만 11월에도 두세 차례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고 12월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강원.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스키장은 새벽부터 분주합니다.

제설기가 쉴새없이 하얀 눈을 뿌려가며 겨울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내일(1일)도 때 이른 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 3도, 강원 철원에선 영하 3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상공의 찬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2일(금) 아침까지 맑은 날씨로 복사냉각이 활발하여 여전히 춥겠고 금요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11월)도 두세 차례 정도 대륙서 한반도로 찬 공기가 확장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북극발 한기와 함께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북극의 빙하 면적은 역대 최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햇볕을 반사 시켜줄 얼음이 줄다보니 북극이 평소보다 따뜻해집니다.

상공의 제트기류도 느슨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냉기가 한반도로 쏟아지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역설이라고 불리는 북극 한파는 2000년대 이후 더 잦아지고 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겨울 적도 동태평양이 따뜻해지는 엘니뇨 현상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여 어느해보다 날씨 변동이 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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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