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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조작' 장현수에 '대표자격 박탈' 초강력 징계

스포츠

연합뉴스TV '봉사활동 조작' 장현수에 '대표자격 박탈' 초강력 징계
  • 송고시간 2018-11-01 21:18:18
'봉사활동 조작' 장현수에 '대표자격 박탈' 초강력 징계

[앵커]

병역특례에 필요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장현수 선수에게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초강력 징계를 내렸습니다.

안홍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가 영원히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습니다.

<서창희 / 축구협회 공정위원장> "장현수 선수에 대하여 영구히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한다. 국가대표 관리규정에 따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중에 사면을 받을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사면해 줄 근거 규정이 없다는 겁니다.

<서창희 / 축구협회 공정위원장사> "국가대표 선발 자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면이라든가 이런 내용은 없습니다. 저희 공정위원회에서는 영구히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라고 판단을 해서…"

장현수의 자격 박탈은 아시안컵을 코앞에 둔 축구대표팀에 큰 타격입니다.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장현수는 파울루 벤투 감독으로부터 큰 신임을 받아왔습니다.

장현수는 사과문을 내고 "어떠한 변명으로도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징계는 축구계를 넘어 체육계 전반에도 큰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병역특례 선수들을 전수 조사하기로 한 가운데, 문제가 드러난 선수는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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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