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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온라인 모집 급증했지만…여전히 '소수' 한계도

사회

연합뉴스TV 사립유치원 온라인 모집 급증했지만…여전히 '소수' 한계도
  • 송고시간 2018-11-01 21:28:26
사립유치원 온라인 모집 급증했지만…여전히 '소수' 한계도

[앵커]

온라인을 통한 내년도 유치원생 모집이 오늘(1일) 시작됐습니다.

사립유치원은 작년만 해도 대부분 온라인 모집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비리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탓인지 참여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원서 접수부터 선발, 등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한 정부의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의 원아 모집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가 대상으로, 1일부터 6일까지는 우선모집이, 21일부터 26일까지는 일반 모집이 진행됩니다.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 8,860곳 가운데 68.1%가 '처음학교로' 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립유치원은 전체의 30.9%인 1,265곳이 등록했는데, 처음학교로가 전국에 첫 도입된 지난해 2.7%보다 무려 12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유치원에 신청이 쏠릴 것을 우려해 '처음학교로'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여론이 악화되고, 각 시도 교육청도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불이익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역별로는 제주와 세종의 사립유치원이 100%, 충남 93.3%, 서울이 81.9% 로 높은 참여율을 보인 데 반해, 부산과 충북, 대전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편차가 컸습니다.

또 여전히 70% 가량은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등록 기간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해 사립유치원의 참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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