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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진호 자택 등 10곳서 도검ㆍ활 등 압수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양진호 자택 등 10곳서 도검ㆍ활 등 압수
  • 송고시간 2018-11-02 21:26:45
경찰, 양진호 자택 등 10곳서 도검ㆍ활 등 압수

[뉴스리뷰]

[앵커]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주거지 등에 대해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도검과 활 등 다수 물품을 압수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합동수사팀은 경기도 분당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인근 위디스크 사무실, 군포시 소재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양 회장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공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압수수색은 경찰 40여명이 동원돼 7시간에 걸쳐 이뤄졌으며 문제의 동영상에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검과 활, 화살을 확보했고 외장형 하드, USB, 휴대전화 등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양 씨의 혐의를 입증하고 추가범행이 있는지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국내 웹하드업체 1·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자인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직 직원 폭행 등 최근 논란이 된 영상이 공개되자 광역수사대 형사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만들어 음란물 유통과 함께 폭행 사건까지 병행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 회장에게는 불법영상물 유통과 성폭력 범죄, 폭행 등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주말을 이용해 폭행 피해자를 불러 조사한 뒤 다음주 초 양 회장을 소환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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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