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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이재명 지사…12월13일 '분수령'

사회

연합뉴스TV 궁지에 몰린 이재명 지사…12월13일 '분수령'
  • 송고시간 2018-11-02 21:30:12
궁지에 몰린 이재명 지사…12월13일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당혹해하면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찰이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무리한 짜 맞추기 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검사 사칭, 경기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2건이 추가되자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자칫 도지사직을 내놔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30명의 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먼지떨이식 저인망 수사를 했다"며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자신의 무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이미 검찰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만큼 기소 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검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인 12월 13일을 즈음해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3개 혐의 가운데 1개 혐의라도 재판에 넘겨질 경우 도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여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된 스캔들 의혹 역시 경찰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채 검찰로 넘어가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여전히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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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