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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진호 갑질, 연산군 이상"…엄정처벌 촉구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양진호 갑질, 연산군 이상"…엄정처벌 촉구
  • 송고시간 2018-11-03 18:32:18
여야 "양진호 갑질, 연산군 이상"…엄정처벌 촉구

[뉴스리뷰]

[앵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행각'에 대한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직장내 갑질 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이어졌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직원에 대한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향한 비판에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양 회장을 폭군의 대명사인 연산군에 빗대거나 악마 또는 사이코패스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기업 오너와 사주, 임원이라고 해서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범죄 행위입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기업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형태가 이제는 도를 넘어 사회악으로 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듯 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양 회장의 갑질 행태가 연산군 이상"이라고 지적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갑질 문제 외에도 비윤리적인 회사 운영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양 회장이 불법 촬영된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것을 넘어 돈을 받고 특정 게시물을 삭제해주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 업체'까지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 "'범죄'에 해당하는 불법촬영물과 다수의 음란물 콘텐츠 유포를 통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도 모자라, 수많은 피해자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정치권은 관련법 정비도 약속했습니다.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을 정기국회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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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