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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번영 이어가자" vs 오바마 "분열 끝내야"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번영 이어가자" vs 오바마 "분열 끝내야"
  • 송고시간 2018-11-03 18:51:38
트럼프 "번영 이어가자" vs 오바마 "분열 끝내야"

[뉴스리뷰]

[앵커]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미국에선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인데요.

전현직 대통령들의 선거 지원전도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입니다.

번영을 이어가자는 경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화합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주말유세 현장을 홍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간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전현직 대통령들의 지원유세가 격전지마다 뜨겁습니다.

유례없는 호황을 등에 업은 자칭 경제통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키워드는 번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재의 이 놀라운 번영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은 역사상 최고의 경제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화합의 대통령으로 명성을 떨쳤던 전임자는 또다른 격전지 플로리다를 찾아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종·민족·종교를 이용해 우리를 갈라 놓으려고 합니다"

최근 피츠버그에서 벌어진 유대인 회당 총기 난사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분열에 기반한 정치를 끝내고 화합과 같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격을 받고 가만히 있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닙니다.

곧장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연설을 들었어요. 거짓말을 하고 또 거짓말을 합니다. 그 다음엔 약속을 깨죠. 그것을 공약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바마와 달리 우리는 공약을 지킬 것입니다."

둘의 유세 지원전은 격전지를 돌며 주말 내내 계속될 예정입니다.

번영과 화합이란 키워드 대결에 더해 서로에 대한 흑색선전까지.

전현직 대통령들의 유세전이 미국 중간선거 막바지 레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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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