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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어려워졌다…DSR 70%은 은행 본점서 심사

사회

연합뉴스TV 대출 어려워졌다…DSR 70%은 은행 본점서 심사
  • 송고시간 2018-11-04 20:24:59
대출 어려워졌다…DSR 70%은 은행 본점서 심사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말부터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의무화했기 때문인데요.

은행들은 위험대출의 경우 영업점이 아닌 본점에서 심사하고 소득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자료까지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대출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DSR는 대출자가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의 합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은행들은 DSR이 70%가 넘는 위험대출은 영업점이 아니라 본점에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DSR이 90%를 넘는 고위험대출은 사실상 거절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직장인이 인터넷이나 시중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비대면 대출 한도는 늘어납니다.

그동안 비대면 대출은 대출자 소득의 95%만 인정하고 이마저도 5,000만원으로 한정했는데 이 규정을 없앴기 때문입니다.

위험 부담이 없는 은행예적금 담보대출의 경우 DSR이 70%를 넘어도 대출해주고 대출액도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은행들은 원천징수영수증과 같은 증빙소득이 없는 대출자의 소득을 계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인정소득부터 이자와 배당금, 임대료 등 신고소득, 농업자료 등을 활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대출 특혜가 있었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의 경우 소득증명이 안되면 대출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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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