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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악 폭풍우…사망자 속출ㆍ산림 쑥대밭

사회

연합뉴스TV 이탈리아 최악 폭풍우…사망자 속출ㆍ산림 쑥대밭
  • 송고시간 2018-11-04 20:42:34
이탈리아 최악 폭풍우…사망자 속출ㆍ산림 쑥대밭

[뉴스리뷰]

[앵커]

이탈리아 북부에서 지난 주부터 계속되는 폭풍우로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풍우로 무려 1천400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는데요.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토 산악 지역.

시속 180㎞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대규모 벌목 현장처럼 처참합니다.

폭풍우에 뿌리째 뽑힌 수많은 나무들은 강물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번 폭풍우로 모두 1천400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피해 면적은 어림잡아 수천헥타르에 이릅니다.

지난주 초부터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건물붕괴,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네토 주시사는 현재까지 이 지역 경제손실이 최소 10억 유로, 1조2천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르데냐 섬에서 여행 중이던 독일 국적의 여성과 남성이 내리친 번개에 숨지는 등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의 중심도시 베네치아도 주요 도로와 광장이 침수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 등 일부 문화재가 이번 폭풍우로 적잖은 손상을 입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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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