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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조 예산국회 돌입…첫날부터 곳곳서 충돌

사회

연합뉴스TV 470조 예산국회 돌입…첫날부터 곳곳서 충돌
  • 송고시간 2018-11-05 21:33:15
470조 예산국회 돌입…첫날부터 곳곳서 충돌

[뉴스리뷰]

[앵커]

국회가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원안 사수를 외치는 더불어민주당과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첫날부터 정면 충돌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예산안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내년 예산은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위한 국민예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원안 사수의 지를 다졌습니다.

<조정식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국정운영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동력이 되는 예산인 만큼 국민과 소통하며 최대한 정부안 유지에 더불어민주당은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대대적인 칼질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남북관계 예산을 겨냥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 눈속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가짜 일자리 예산과 과도한 남북관계 예산을 삭감 조정하고…"

여야는 심사 첫날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경제위기 원인에 대한 공방 중 막말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확장적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예산편성이 돼야 한다고…"

야당은 경제위기가 심각한데도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모든 경제학자들이나 다 이거 정말 장기침체로 가는 것 아니냐, 돌아나올 구멍이 안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여건이 어렵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기존 경제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재정 확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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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