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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장개방 확대…15년간 40조달러 수입"

사회

연합뉴스TV 시진핑 "시장개방 확대…15년간 40조달러 수입"
  • 송고시간 2018-11-05 21:36:55
시진핑 "시장개방 확대…15년간 40조달러 수입"

[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15년 동안 약 4경5천조원 어치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장 문을 더 활짝 열겠다는 것인데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향후 15년 동안 무려 40조 달러, 약 4경5천조원 어치를 수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중국 시장 문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0조 달러 어치의 상품과 10조달러 어치의 서비스 수입은 물론 추가 관세 인하, 외국 자본의 중국 시장 진출 제한 완화 등 개혁개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미국을 겨냥해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대세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역사적 흐름을 사람의 의지로 돌려놓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지만 문을 걸어 닫으면 반드시 낙후로 이어집니다. 포괄성과 협력, 상호이익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목소리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를 큰 바다로 묘사하며 중국 경제가 전진하는 과정에 생기는 문제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달 말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무역전쟁 출구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발표된 중국 시장 개방 확대가 무역전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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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